넷플릭스 예능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에 출연했던 하정목이 최종 커플이었던 박지연과의 이별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며 진솔한 심경을 전했다.

 

5일 개인 SNS를 통해 하정목은 “프로그램이 방영되던 매일이 창피하고 고통스러운 시간이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내 부족한 모습으로 인해 불쾌함과 불편함을 느끼셨던 모든 분들께 심심한 사과를 전한다”고 밝혔다.

방송 중 하정목은 출연자 이도를 향한 꾸준한 관심으로 순애보 이미지로 시청자의 응원을 받았지만, 막판 반전으로 동갑내기 박지연과 급격히 가까워지며 시청자들의 비판을 받았다. 이후 두 사람은 최종 커플로 연결됐지만, 방송 이후 결별했다는 소식이 뒤늦게 전해지며 또 한 번 이목을 끌고 있다.

 

하정목은 “방송에서 최종 커플이 되었던 지연 씨와는 이별했다. 이 사실을 전하는 것이 두려웠지만, 프로그램을 사랑해주신 분들을 위해 솔직히 밝힌다”고 밝혔다. 이어 “응원해주신 분들께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특히 그는 “나는 지금껏 스스로를 괜찮은 사람이라 여겨왔기에, 부정적인 시선을 받아들이는 일이 매우 힘겨웠다. 가족들까지 상처받는 모습을 보는 게 가장 괴로웠다”며 최근 한 달간의 심적 고통을 털어놨다.

하지만 하정목은 “여러분들의 비판과 질책을 귀담아듣고 있다. 부족함을 돌아보며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방송 중 하정목과 박지연은 서로의 감정을 확인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한 침대에 누워 스킨십을 나누는 장면으로 논란을 샀다. 특히 앞서 마음을 표현했던 이도 앞에서도 두 사람의 애정을 숨기지 않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배신감’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결국 하정목은 최종 선택에서 박지연을 택했고, 두 사람은 커플이 되어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방송 종영 이후 공개된 결별 소식에 일부 팬들은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하정목은 현재 서강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재학 중이며, 지연은 1999년생으로 BGM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