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학교 씨름부 감독이 삽으로 학생 선수의 머리를 때리는 일이 발생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4일 씨름계에 따르면 지난 6월 경북 상주의 한 중학교에서 씨름부 감독이 씨름장에서 2학년 학생의 머리를 삽으로 때린 사건을 일어났고, 이를 파악한 경북씨름협회에서 스포츠윤리센터에 신고했다.
해당 감독과 학생이 함구하면서 이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으나, 지난달 28일 극단적 선택을 하려던 학생을 아버지가 발견해 구조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고 한다.
학교 측은 감독을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대한민국 운동선수 학부모연대는 전날 규탄 성명서를 내고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책임자 전원 문책과 함께 폭력 근절을 위한 특단의 제도를 즉각 도입하라"고 주장했다.
스포츠윤리센터 관계자는 "(해당 사실 건은)12일에 접수돼서 13일에 조사관이 배당됐다"며 "일정 잡고, 상대방 진술을 듣는 증 (관련) 조사가 진행 중이다"라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