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투수 황동재와 한화 이글스 투수 김기중 등 14명이 상무 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국군체육부대는 2차 상무 야구단 합격자를 선발해 14일 각 선수들에게 개별 통보했다.
프로야구 10개 구단에 문의한 결과 14명의 선수가 상무에 합격했다. 이들은 오는 12월15일 입대해 1년 6개월 동안 복무한다.
삼성에서는 황동재와 내야수 양도근이 합격했다.
2020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황동재는 KBO리그 통산 53경기에서 2승 11패 평균자책점 6.72를 작성했다.
그는 지난해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14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7.45로 부진했다.
한화에서는 김기중과 외야수 이상혁이 합격 통보를 받았다.
2021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왼손 투수 김기중은 KBO리그 통산 87경기에 등판해 8승 13패 1홀드 평균자책점 5.13을 기록했다.
2023시즌에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37경기에서 1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4.63의 성적을 냈다. 하지만 김기중은 올 시즌 1군에서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하며 3경기 등판에 그쳤다.
두산 베어스에서는 투수 박지호와 내야수 여동건이 합격했다. NC 다이노스는 투수 김민규와 내야수 김세훈을 상무로 보낸다.
KT 위즈 외야수 김병준과 SSG 랜더스 투수 최현석, 박성빈,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고영우, 투수 윤석원, LG 포수 김성우도 상무에 입대한다.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는 합격자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