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류' 오타니, 4⅓이닝 4실점·3루타 포함 멀티출루…다저스 2위 하락

모두서치 202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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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타석에서 장타를 터트리는 등 두 차례 출루에 성공했으나 마운드 위에서는 제 몫을 해주지 못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오타니는 14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5 메이저리그 MLB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4⅓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삼진은 7개를 잡아냈다.
그는 부상 복귀 후 처음으로 5회에도 출격했지만, 이닝을 책임지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실점인 4실점을 남긴 오타니는 시즌 평균자책점이 2.37에서 3.47로 치솟았다.
1회말을 삼자범퇴로 끝낸 오타니는 2회말 점수를 헌납했다.
그는 선두타자 테일러 워드에게 1점 홈런을 얻어맞았고, 이후 1사 3루 위기에서 루이스 렌히포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오타니는 3회말 세 타자를 깔끔히 막아냈고, 4회말에는 2사 1루에서 폭투를 범해 실점 위기에 몰렸으나 조 아델을 유격수 땅볼로 봉쇄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팀이 5-2로 앞선 5회말에도 마운드에 선 오타니는 1사에서 로건 오하피, 브라이스 테오도시오에게 연달아 안타를 맞은 데 이어 잭 네토에게 2타점 2루타를 헌납했다.
결국 오타니는 불펜 투수 앤서니 반다와 교체돼 등판을 마무리했다.
반다가 볼넷 2개를 내줘 2사 만루 위기에 처했으나 크리스티안 무어를 우익수 뜬공으로 막아내면서 오타니의 실점을 늘어나지 않았다.
이날 다저스의 1번 타자로도 나선 오타니는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작성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3루타를 생산해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인 오타니는 시즌 타율 0.284를 유지했다.
한편 다저스는 8회 오하피에게 역전 2타점 적시타를 헌납하며 5-6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68승 53패)는 4연패에 빠져 2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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