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상반기 매출 4627억…거래액 16.4조 "역대 최대"

모두서치 202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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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글로벌 트래블 테크 기업 야놀자가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과 통합거래액 실적을 달성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야놀자는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 4627억원, 조정 EBITDA(상각전 영업이익)는 56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고, 마진율은 12.3%를 기록하며 수익성과 효율성 모두 균형 잡힌 사업 성과를 보였다.
상반기 야놀자의 통합거래액(Aggregate TTV)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16조4000억원을 기록,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내외 불안정한 정세와 경기 둔화로 전반적인 여행 수요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유럽, 미주 등 주요 여행 시장을 비롯해 중동, 중남미 등 신흥 시장까지 강화하며, 해외 거래 비중을 전년 동기 대비 약 14%포인트 늘려 77%까지 확대했다. 이를 기반으로 사업 구조를 글로벌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하며 글로벌 수요 기반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나갔다.
사업 부문별로는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부문(야놀자클라우드)이 상반기에도 고성장을 이어가며, 전년 동기 대비 25.2% 증가한 158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조정 EBITDA는 전년 대비 31.5% 증가한 388억원을 기록해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컨슈머 플랫폼 부문(놀유니버스)은 상반기 매출 3228억원, 조정 EBITDA 357억원을 기록했다. 소비 심리 부진과 경쟁 심화 속에서도 숙박·티켓·액티비티 등 주요 여행·여가 영역에서 고른 실적 증가세를 보였다. 인공지능(AI) 기반 정보기술(IT) 인프라 및 파트너십 확대, 서비스 차별화 등 선제적 투자를 통해 사용자 기반을 확대해가고 있다.
야놀자 관계자는 “해외 통합거래액 비중이 77%까지 확대되고, 데이터/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사업 비중도 빠르게 증가하는 등 글로벌 사업 중심으로 성장 기반이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며 “글로벌 솔루션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강화하고, 숙박·레저·문화 전 영역에 걸친 사용자 경험 개선과 마케팅 효율화 전략을 통해 지속적인 실적 개선을 이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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