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경영 일선 복귀한 이해진, 상반기 보수 16억 수령

모두서치 202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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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지난 3월 네이버 이사회 의장으로 복귀한 이해진 의장이 상반기 급여로 약 16억원을 받았다. 같은 달 임기 만료로 유럽사업개발 대표직에 물러난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퇴직금 영향으로 상반기 네이버 보수 1위를 달성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4일 네이버가 공시한 2025년도 상반기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의장은 급여 7억7000만원, 상여 7억6000만원 등 총 15억98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네이버는 이 의장 상여에 대해 "지난해 글로벌투자책임자(GIO)로서 성과를 기준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사회로부터 부여받은 글로벌 투자 업무에 주력해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기여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한 장관은 급여 3억7500만원, 상여 3억4200만원, 퇴직소득 40억3800만원 등 총 52억23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한 장관은 임명 전인 지난 3월 유럽사업개발 대표 임기 만료로 임원 퇴직금을 받았다.
최수연 대표는 급여 4억5000만원, 상여 20억6100만원 등 총보수 25억5000만원을 수령했다. 상여 책정의 경우 매출, 영업익, 상각 전 영업익(에비타, EBITDA) 목표치를 상회한 성과를 달성한 점이 반영됐다.
네이버는 최 대표 상여에 대해 "인공지능(AI) 기반 초개인화 서비스 전환을 통한 광고 수익 성장, 탐색 중심의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 제휴사·슈퍼적립 확대를 통한 커머스 경쟁력 제고, 숏폼 창작자 생태계 구축 및 스트리밍 플랫폼(치지직) 1위 달성 등 콘텐츠 서비스 성장에 기여했다"며 "조직문화 개선, 재생에너지 확보 등 ESG 성과를 달성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말했다.
이 외 김남선 전략투자대표와 김광현 검색·데이터 플랫폼 부문장이 각각 15억8600만원, 14억92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한편 상반기 말 기준 네이버 직원 수는 4856명(기간제 근로자 포함)으로 1인 평균 급여액은 9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600만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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