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는 현실이었다" 캄보디아, 쓰레기통서 한국인 시신 발견...온몸 고문 흔적에 중국 갱단 소행 의혹(+삼합회,보이스피싱,취업사기)

살구뉴스 2025-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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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캄폿주 보코산 지역의 한 범죄단지에서 한국인 남성이 온몸에 피멍과 고문 흔적을 남긴 채 쓰레기통에서 발견됐습니다.

현지 경찰과 외교부는 중국계 갱단이 운영하는 대규모 사기 콜센터에서 벌어진 강력 범죄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에요. 

캄보디아에는 이런 범죄단지가 50개 이상 존재하며 한국인 1000여명이 감금된 상태로 각종 온라인 범죄에 강제 동원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쓰레기통에서 발견된 참혹한 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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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캄보디아 캄폿주 보코산 지역의 한 범죄단지에서 한국인 박모씨의 시신이 대형 쓰레기통 안에서 이불과 검은색 봉지에 싸인 채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박씨의 얼굴은 심하게 부어 있었고, 온몸에는 검붉은 피멍과 핏자국 등 구타와 고문을 당한 흔적이 가득했어요.
현지 경찰은 같은 장소에서 시신 2구를 함께 수습했으며, 그 중 1구가 박씨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캄보디아 수사당국은 이를 강력한 폭력 범죄로 규정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어요.
 

중국계 갱단이 운영하는 '웬치' 범죄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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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이 발견된 곳은 중국계 갱단이 운영하는 대규모 범죄단지로, '웬치'라고 불리는 악명 높은 사기 콜센터입니다.

이곳에서는 수십에서 수백 명의 조직원이 합숙하며 보이스피싱, 투자 리딩 사기 등 각종 온라인 피싱 범죄가 조직적으로 벌어지고 있어요.
캄보디아의 이런 범죄단지들은 사실상 치외법권 구역으로, 경찰 단속도 무용지물인 상태입니다. 조직원들이 탈출을 시도하거나 목표 실적을 채우지 못하면 가혹행위는 물론 살인까지 서슴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캄보디아 내 한국인 범죄 피해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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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에 따르면 캄보디아에는 이런 범죄단지가 50개 이상 존재하며, 이곳에 한국인 1000여명 이상이 소속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캄보디아에서 납치·감금된 한국인 수는 2023년 21명에서 지난해 221명으로 10배 이상 급증했어요.
올해 상반기에도 212명이 피해를 당한 것으로 집계되어, 연간 피해 규모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대부분 중국계 조직이 운영하는 이런 범죄단지들은 현지 당국의 단속도 피해가며 계속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에요.
이들 범죄조직은 한국인을 대상으로 고수익 일자리를 미끼로 유인한 뒤 여권을 압수하고 강제로 범죄에 동원하고 있습니다. 실적을 달성하지 못하거나 탈출을 시도할 경우 극심한 폭행과 고문을 가하는 것으로 전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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