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제일제당 윤석환 대표·이건일 CJ푸드빌 이건일 대표 내정
- 글로벌 성장 가속화 위해 CEO 중심 체제 강화
![CJ그룹. [그래픽=황민우 기자]](https://cdn.tleaves.co.kr/news/photo/202510/8289_15065_5720.jpg)
CJ그룹이 2026년 정기 임원 인사에 앞서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사를 선제 단행했다. 이는 글로벌 성장과 미래 전략 실행을 위한 책임 경영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CJ그룹은 윤석환 바이오사업 부문 대표를 CJ제일제당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CJ프레시웨이 이건일 대표를 CJ푸드빌 대표이사로 각각 내정해 기존 직책을 겸임시키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좌) CJ제일제당 윤석환 신임 대표 (우) 이건일 CJ푸드빌 및 CJ프레시웨이 이건일 대표이사. [사진=CJ그룹 제공]](https://cdn.tleaves.co.kr/news/photo/202510/8289_15066_581.jpg)
이번 인사는 그룹 정기 임원 인사와 별도로 먼저 시행됐다. CJ그룹은 계열사 CEO 인사를 그룹 차원에서 선제 결정한 뒤 신임 CEO 주도로 후속 임원 승진 인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윤석환 신임 대표는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 부문에서 남미 사업, 글로벌마케팅, 기술연구소장 등을 거쳐왔다. 지난 2023년부터 바이오사업 부문 대표를 맡아 글로벌 사업 확대를 이끌었으며 이번에 CJ제일제당을 총괄하는 CEO로 발탁됐다.
전임 강신호 대표이사는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고 회사는 이를 수용해 윤 대표를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CJ푸드빌은 CJ프레시웨이 이건일 대표가 겸직한다. 이 대표는 CJ푸드빌 투썸 본부장, CJ Foods USA 대표, CJ 사업관리실장 등을 거쳐왔다. CJ푸드빌이 뚜레쥬르를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에 나서는 시점에서 이 대표의 경영 경험과 구조 혁신 역량이 적임이었다고 CJ그룹은 설명했다.
CJ그룹은 주요 계열사 CEO를 대부분 유임시켜 사업 전략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한편 신규 경영 리더 중심의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는 추후 단행할 예정이다.
CJ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성장을 가속화하고 미래 전략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CEO 중심의 책임 경영 체계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인사를 단행했다”고 말했다.
이동복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