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의 딸' 김세영, LPGA 우승 영광에 지역민 "장하다"

모두서치 2025-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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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영암의 딸'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컵 챔피언십 최종 우승을 차지하면서 지역민의 축하 메시지가 이어졌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9일 파인비치 골프링크스 등에 따르면, 김세영은 전남 해남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24언더파 264타의 김세영은 20언더파 268타의 하타오카 나사를 4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김세영은 국내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컵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기록했다. 지난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우승 이후 4년 11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13승을 신고했다.
김세영의 세계대회 제패·통산 13승 소식에 지역민들의 축하 메시지가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국회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세영이 전남 영암 출신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축하를 전했다.
박 의원은 "24 언더파 우승!"이라는 감탄과 함께 "(김세영이) 골프장에서 한 시간 거리인 영암 출신이라니 금의환향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회에서 공동 10위를 기록한 완도 출신 이소미를 향해서도 "아직은 어린 선수"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우승희 영암 군수도 김세영을 향해 자랑스럽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우 군수는 "'영암의 딸'로서 군민의 명예를 드높여 준 점에 대단히 감사하다. 선수 개인으로서도 4년 11개월만의 우승일텐데 벅차오르고 기쁠 것"이라며 "영암군과 지역민들도 김세영의 향후 행보를 응원하며 아낌없는 지원과 격려를 보내겠다"고 축하했다.
경기가 펼쳐진 해남 지역민들도 축하를 이어갔다.
박흥태 해남군외식업 지부장도 "열심히 노력해 우승까지 거머쥔 김세영 선수가 자랑스럽다. 땅끝에서 펼쳐준 '빨간바지의 마법이 놀랍다"며 "텔레비전에서만 시청해오던 국제 골프 경기가 해남에서 치러진 점도 영광스럽다. 앞으로도 해남에서 잇단 국제 골프경기가 열려 지역이 더욱 발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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