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드민턴 백하나-이소희(이상 인천국제공항) 조가 김혜정(삼성생명)-공희용(전북은행) 조를 꺾고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750 덴마크오픈을 정복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세계 랭킹 7위' 백하나-이소희는 19일(한국 시간)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세계 4위' 김혜정-공희용과의 대회 여자복식 결승에서 2-1(15-21 21-14 21-15)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백하나-이소희는 올해 첫 우승을 달성했다.
반면 김혜정-공희용은 ▲인도네시아 마스터스(슈퍼 500) ▲오를레앙 마스터스(슈퍼 300) ▲싱가포르오픈(슈퍼 700) ▲코리아오픈(슈퍼 500)에 이어 시즌 5승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지난 3월 오를레앙 마스터스와 9월 코리아오픈 이후 다시 한국 페어 맞대결이 성사됐다.
오를레앙 마스터스 당시 백하나-이소희는 김혜정-공희용에 0-2(18-21 21-23)로 패배했다.
경기 수원시에서 열린 코리아오픈에서도 1-2(19-21 21-19 14-21)로 무릎을 꿇었다.
그랬던 백하나-이소희가 덴마크오픈에서 김혜정-공희용을 꺾고 시즌 마수걸이 우승을 달성했다.
두 페어는 현지 시간으로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프랑스 세송세비녜에서 열릴 2025 BWF 월드 투어 슈퍼 750 프랑스오픈에서 다시 정상을 다툰다.
1게임은 최근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했던 김혜정-공희용이 가져갔다.
12-12까지 접전을 벌인 뒤 두 차례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게임을 땄다.
이소희-백하나가 2게임 돌입 후 반격에 나섰다.
날카로운 공격으로 14-13에서 19-13까지 5점을 연속으로 뽑은 게 주요했다.
최후의 승자는 이소희-백하나였다.
분위기를 탄 이소희-백하나는 침착하고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공세를 몰아쳤다.
반면 김혜정-공희용이 서브 실수와 네트 불운이 겹치며 크게 흔들렸다.
결국 이소희-백하나는 김혜정-공희용에 6점 차로 3게임을 따내며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