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후지모토 타츠키 작가의 단편만화 중 걸작으로 평가 받는 '룩 백'을 실사화 한다. 후지모토 작가는 '체인소맨' 시리즈 작가이기도 하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메가박스는 고레에다 감독이 각본·연출·편집을 모두 맡은 영화 '룩 백'을 내년에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메가박스는 이 작품 수입·배급을 맡는다.
'룩 백'은 후지모토 작가가 2021년에 내놓은 143쪽 짜리 단편만화다.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져 지난해 6월 일본에서 개봉했고, 국내엔 같은 해 10월에 공개됐다. 이 작품은 만화에 미친 두 초등학생 소녀 후지노와 쿄모토의 이야기를 그린다. 각기 다른 재능을 가진 두 사람이 우연히 얽혀 서로에게 영감이 돼주고 동력을 만들어주며 콤비 만화가로 성장하는 과정이 담겼다.
원작자인 후지모토 작가는 2019년 내놓은 '체인소맨' 시리즈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갖고 있다. 그는 고레에다 감독이 실사화 연출을 맡았다는 얘기에 "감독님이 맡아 주신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화 '룩 백'은 모든 촬영을 마친 상태이고, 현재 후반 작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