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고양 소노가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삼성은 박진철, 정성조를 품고, 소노는 이동엽과 차민석을 영입하게 됐다.
삼성 측은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프런트 코트 보강과 벤치 에너지 상승을 노린다"고 설명했다.
박진철은 대학 시절부터 리바운드 장악력과 피지컬을 인정받았으며 프로에서도 인사이드 수비와 스크린, 리바운드 등 궂은 일을 성실히 수행한 빅맨이다.
정통 센터 박진철의 합류로 삼성은 골밑 높이와 리바운드, 림 프로텍트 능력을 강화할 수 있을 거로 기대된다.
포워드 정성조는 동호회 3대3을 거쳐 KBL 최초 비선수 출신 지명 선수라는 이력을 가졌으며, 공격 템포를 끌어올리고 외곽슛과 드라이브인으로 흐름을 바꾸는 역할을 해왔다.
소노도 전력을 보강했다.
소노 측은 "이동엽의 영입으로 수비 전력인 김진유의 공백과 가드 이재도의 부재까지 메울 수 있게 됐다. 또 2025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센터 강지훈과 신지원을 선발한 데 이어 장신 포워드 차민석을 데려오면서 높이를 한층 더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0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최초 고졸 1라운드 1순위 신화를 쓰며 삼성에 입단한 포워드 차민석은 현재 국군체육부대 상무에서 복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