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프로테니스(WTA) 단식 세계랭킹 3위 코코 고프(미국)가 여자 스포츠 선수 연간 수입 순위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스포츠 비즈니스 매체인 스포티코가 4일(한국 시간) 공개한 올해 여자 스포츠 선수 수입 순위에 따르면 고프는 3100만 달러(약 457억원)를 벌어들여 1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도 고프는 연간 수입 3040만 달러로 이 순위에서 1위에 등극했다. 2023년에는 2270만 달러를 벌었다.
고프는 이날 미국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가 발표한 스포츠 분야 30세 이하 주요 인물 30인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세계 스포츠 분야에서 영향력을 자랑했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올해에도 여자 스포츠 선수 수입 상위권은 테니스 선수들이 강세를 보였다.
WTA 단식 세계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3000만 달러로 2위, 세계랭킹 2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2310만 달러로 3위다.
테니스 선수를 제외하고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키 종목 2관왕에 오른 구아이링(중국)이 2300만 달러로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중국 테니스 선수 정친원이 2060만 달러로 5위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톱스타 케이틀린 클라크(미국)가 1610만 달러로 6위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간판 스타 넬리 코르다(미국)가 1380만 달러로 7위였다.
8~10위는 모두 테니스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매디슨 키스(미국)가 1340만 달러로 8위,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가 1260만 달러로 9위, 오사카 나오미(일본)가 1250만 달러로 10위다.
상위 10명 중 7명이 테니스 선수였다. 상위 15명 가운데 테니스 선수가 10명에 달했다.
15위인 골프 선수 지노 티띠꾼(태국)이 1010만 달러를 벌어들여 상위 15명이 모두 1000만 달러 이상의 수입을 올렸다.
한국계 테니스 선수 제시카 페굴라(미국)는 1050만 달러로 13위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