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수원FC의 승강 PO 1차전, 폭설로 연기…2차전도 변동 가능성(종합)

모두서치 202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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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와 K리그1 수원FC의 승강 플레이오프(PO)가 폭설에 연기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부천과 수원FC는 4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 2025 승강 PO 1차전이 열릴 예정이었다.
오후 5시께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발이 점점 굵어졌고, 킥오프 직전까지 내렸다.
급하게 낙엽을 치우는 기계로 골대 라인을 그리는 등 수습에 나섰지만 눈이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결국 이날 경기는 취소됐고, 5일로 연기됐다.
부천 관계자는 "경기 감독관에 따르면, 경기를 그대로 진행하려고 했으나 선수들의 안전상 문제로 경기가 어렵다는 판단이 있었다. 양측 코치진과 감독이 합의했고, 최종적으로 경기 감독관이 결정을 내려 내일로 연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취소된) 1차전은 5일 오후 7시에 진행된다"며 "7일 오후 4시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예정된 2차전 일정을 그대로 이어갈지는 내일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K리그를 총괄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폭설로 경기가 취소된 건 2010년부터 집계한 기록 기준으로 이번이 처음이다.
연맹 관계자는 "연맹 전산에 옛날 데이터는 남아있지 않다. 2010년 이후 집계한 기록에 따르면 악천후로 취소된 사례는 총 6번"이라며 "2019년 여름에는 태풍 '타파'가 한반도를 덮쳐 두 경기가 취소됐다. 2020년 7월 K리그1 제주SK와 부천의 경기는 안개로 취소된 바 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2023년 8월 K리그2 안산 그리너스와 충북청주의 경기는 천둥과 번개에 따른 안전 문제로 취소됐다"며 "2018년 11월 상주(현 김천 상무)와 강원FC의 경기가 폭설로 두 시간 연기돼 킥오프된 적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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