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진 맹활약' 한국 탁구, 혼성단체 월드컵서 홍콩 8-5로 제압

모두서치 202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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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한국 탁구 대표팀이 2025 국제탁구연맹(ITTF) 혼성단체 월드컵에서 홍콩을 꺾고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한국은 4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대회 2회전 3차전에서 홍콩에 게임 점수 8-5로 이겼다.
이 대회는 남녀단식, 남녀복식, 혼합복식 등 각 매치에서 따낸 게임 점수를 합산해 먼저 8점을 얻은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2회전은 조별리그 1조부터 4조까지 각 조 1, 2위 팀이 모여 8개 팀이 풀리그를 치른다.
3조에서 3연승 행진을 벌이며 조 1위를 차지한 한국은 2위 스웨덴과 함께 2회전에 안착했다.
2회전에서는 조별리그에서 맞붙었던 국가와 대결하지 않고 그대로 결과를 가져간다.
조별리그에서 스웨덴을 8-3으로 물리친 한국은 2회전에서 프랑스를 8-7로 가까스로 이겼으나 이날 오전 세계 최강 중국에 0-8 완패를 당했다.
하지만 홍콩을 상대로 승리를 챙기면서 2회전에서 3승째(1패)를 거뒀다. 한국은 8개 팀 가운데 4위 안에 들어야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다.
한국은 첫 번째 혼합복식에 출격한 박강현(미래에셋증권)-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조가 웡춘팅-두호이켐 조에 1-2(11-6 7-11 10-12)로 졌지만, 두 번째 여자단식에 나선 이은혜(대한항공)가 주청주를 2-1(11-6 11-8 9-11)로 누르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남자단식에 출전한 간판 장우진(세아)이 판을 뒤집었다. 그는 챈 볼드윈을 압도하면서 3-0(11-9 11-6 11-9)으로 완파했다.
비록 네 번째 남자복식에서 박강현-오준성(한국거래소) 조가 볼드윈-웡춘팅 조에 1-2(5-11 11-5 9-11)로 패했으나 마지막 여자복식에서 김나영-최효주(한국마사회) 조가 주청주-두호이켐 조를 11-2로 잡으면서 한국이 승리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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