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태안 천리포 해상에서 어선 전복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7명 승선원 가운데1명은 해안가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3명은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 중이며 나머지 3명을 찾고 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태안해경에 따르면 4일 오후 10시 현재 승선원 3명에 대한 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수색당국은 헬기 1대를 비롯해 경비함정 6척, 연안구조정 1척, 해경구조대 1척을 투입해 구조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현장에 부는 초속 15m~17m의 강한 바람과 2m~3m에 이르는 물결로 수색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때문에 앞서 구조된 3명은 구조대원이 그물을 펴 전복 선박에 올라가 선원과 함께 바다에 뛰어내려 표류하는 방식으로 구조됐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1명은 십리포 해안가에서 육상 수색 중에 찾았다.
전복 지점에서 구조된 3명은 구조대 보트 등을 이용해 이날 오후 8시33분께 천리항으로 입항, 지역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한편 이번 사고는 이날 오후 6시20분께 발생, 천리포 북서방 약 2.5㎞ 해상에서 9.77t어선이 뒤집혔다는 신고를 접수한 육군이 감시장비를 활용, 위치를 확인하고 해경에 알리면서 구조가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