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어코리아=김용선 기자] 남양주시에서 첫 국보가 탄생할지 주목된다.
국가유산청이 '남양주 봉선사 동종'의 국보 지정을 예고하면서다. 시는 5일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며 지역 문화유산의 역사적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봉선사 동종은 조선 제8대 왕 예종이 부왕 세조의 명복을 빌기 위해 봉선사를 창건하며 제작·봉안한 대형 동종이다. 1963년 보물로 지정된 지 약 63년 만에 국보 승격이 예고됐다. 조선 전기 왕실 발원 동종 가운데 제작 당시 봉안처에 그대로 남아있는 유일한 사례로, 중국 동종 양식을 부분 수용하면서도 한국 특유의 문양과 조형미를 담아낸 조선 전기 동종 양식의 완성작으로 평가받는다. 주조 균열이나 구조적 결함이 거의 없어 보존 상태도 매우 양호하다.
국가유산청은 30일간 지정 예고 기간을 두고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보로 최종 지정 고시할 예정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봉선사 동종의 국보 지정 예고는 남양주의 역사적·문화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라며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국가유산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문화유산 보존과 활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