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총장 김경률)이 서해를 지키다 전사한 천안함 46용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추모식을 거행했다.
해군은 3월 26일 오전 2함대사령부 내 천안함 46용사 추모비 앞에서 ‘제16주기 천안함 46용사 추모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모식은 이재섭 사령관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유가족과 참전 장병을 비롯해 국회와 정부, 군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묵념, 작전 경과보고, 추모시 낭독, 헌화 및 분향, 추모사, 추모곡 공연 등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김경률 총장은 조전을 통해 “천안함 46용사의 헌신은 오늘의 해군·해병대 장병들에게 사명감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그들의 희생 위에 지켜진 바다의 평화를 결코 잊지 않고 해양안보 수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섭 사령관은 추모사에서 “선배 장병들의 희생과 헌신은 후배들에게 군인의 책무와 사명을 일깨우는 귀중한 유산”이라며 “완벽한 대비태세로 국민의 생명과 대한민국의 바다를 끝까지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추모식 이후 유가족과 참전 장병들은 천안함 전시시설과 신형 호위함 천안함을 둘러보며 호국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해군은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3월 23일부터 27일까지를 ‘안보결의 주간’으로 지정하고, 장병 대상 정신전력교육과 사이버 추모관 운영 등 다양한 추모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 같은 날 경남 창원 진해루 해변공원에서는 박순식 준장 주관으로 천안함 구조작전 중 전사한 고(故) 한주호 준위 추모행사도 함께 열렸다.
해군은 앞으로도 서해수호 55용사의 희생을 기리고, 대한민국 해양수호 의지를 굳건히 이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