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금리 5개월 연속 상승…27개월 만에 최고 수준

코리아이글뉴스 2026-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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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서울시내 아파트가 보이고 있다. 뉴시스
지난달 24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서울시내 아파트가 보이고 있다. 뉴시스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 취급 기준 대출금리는 4.26%로 전월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32%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2023년 11월 이후 약 2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주담대 금리 구조를 보면 고정금리는 4.3%, 변동금리는 4.38%로 나타났으며, 고정금리 비중은 전월보다 낮아진 71.1%를 기록했다. 이는 코픽스 하락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변동금리를 선택하는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가계대출 전체 금리는 4.45%로 소폭 하락했으나, 일반신용대출 잔액 기준 금리는 오히려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고금리 신용대출 비중 증가가 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대출 금리는 한 달 만에 반등해 4.2%를 기록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금리가 상승했으며, 특히 중소기업 대출금리 상승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
저축성 수신금리도 상승 흐름을 보였다. 예금은행 수신금리는 2.83%로 전월 대비 0.05%포인트 올랐으며, 비은행 금융기관 역시 전반적으로 예금금리가 상승했다.
대출금리와 예금금리가 동시에 오르면서 예대금리차는 1.43%포인트로 전월보다 0.03%포인트 축소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최근 변동금리 선호가 확대되는 것은 코픽스 하락 영향”이라며 “단기적으로 변동금리 선택 비중이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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