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 지연에 보험사 기업대출 연체율↑

더리브스 2026-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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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변동성 확대 및 회복 지연 영향
- 금감원 관계자 “크게 문제 될 상황 아냐”

금융감독원. [그래픽=황민우 기자]
금융감독원. [그래픽=황민우 기자]

보험회사 대출채권 규모가 증가세인 가운데 기업대출 연체율이 가계대출 상승폭보다 높았다. 경기회복 지연 등에 따른 영향에서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보험회사 대출채권 연체율은 0.84%로 전분기 대비 0.03%p 올랐다.
이중 기업대출 연체율은 0.83%로 가계대출 연체율보다 0.01%p 낮았지만 전분기 대비 0.04%p 늘어났다. 반면 가계대출 연체율은 같은 기간 0.01%p 하락했다.
보험회사 부실채권비율.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보험회사 부실채권비율.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부실채권비율도 전분기 대비 0.05%p 증가한 1.03%를 기록했는데 기업대출 영향이 더 컸다. 지난해 말 기업대출 부실채권비율은 1.21%로 전분기 대비 0.08%p 상승한 반면 가계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67%로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이었다.
보험사 대출채권 잔액도 265조2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p 증가했는데 이중 기업대출 잔액 증가폭이 더 컸다. 가계대출 잔액은 134조원, 기업대출 잔액은 131조2000억원으로 각각 전분기 대비 0.5%p, 2.5%p 늘어났다.
금감원은 보험사 연체율 등이 대내외 경기 변동성 확대 및 경기회복 지연으로 전분기 대비 다소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당국은 부실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보험사들을 대상으로 손실흡수능력 확충 및 자산건전성 관리 강화를 지도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더리브스와 통화에서 “보험업권만의 문제는 아니고 요즘 수익형 부동산 등이 좋지 않다”라며 “기업 대출채권이 물류센터나 상가 등이 주 대상인데 공실 문제도 있어서 전반적으로 반영됐다”라고 말했다.
다만 “은행권보다도 보험업권은 연체율이 더 안정적으로 관리가 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서 크게 문제라고 볼 정도의 상황은 아니다”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김은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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