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동물원에서 정말 보기 힘든 동물

시보드 2026-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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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슨가젤 (Thomson's gazelle)

동물의 왕국 같은 다큐에서 사자나 치타에게 잡아먹히는 동물로 자주 나와서 나름 인지도가 있는

아프리카 먹이 사슬 최하위의 상징 같은 동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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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슨가젤이 아프리카 초원의 많은 동물 중에서 작고 힘이 약한 동물인 것은 맞지만

사실 사냥 타겟으로는 꽤 만만치 않은 동물인데

바로 스피드에 스탯을 몰빵한 스펙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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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80km/h, 최대 95km까지 달릴 수 있는 톰슨가젤은 아프리카에서 가장 빠른 동물 중 하나다

사냥 중인 암사자는 순간적으로 최대 80km의 속도로 200m 정도를 달릴 수 있고, 1~2분 간 지속적으로 추적할 때는 약 50km의 속도로 달리는데

톰슨가젤은 순간 속도와 지속적인 추격전에서 모두 사자를 상회하는 속도를 내는데다 지구력은 사자를 압도하기 때문에

사자는 지형, 급습, 낙오와 같은 변수 없이 속도 싸움으로는 가젤을 잡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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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 때문에 가젤을 평야에서 속도로 잡을 수 있는 것은 순간적으로 110km의 속도를 낼 수 있는 치타가 유일하며

치타와 톰슨가젤은 서로를 스피드머신으로 진화시킨 숙적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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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런 존나 빠른 것 외에는 좆도 없는 동물을 왜 동물원에서 안 키우는가?

존나 빠른데 좆도 없기 때문이라고 정리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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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사슬 최하위인 톰슨가젤은 작은 소음과 갑작스러운 움직임에도 놀라서

그 빠른 속도로 달려나가다 울타리, 구조물에 부딪혀 다치던지, 극도의 공포와 스트레스로 신경쇠약에 걸리던지 폐사율이 높고

가끔식 과시용으로 겅중겅중 뛰어다니기도 하는 등

관리가 생각보다 매우 까다로운 동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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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치히 동물원의 톰슨가젤)

따라서 톰슨가젤은 작은 덩치에 비해 매우 큰 방사장을 마련해줘야 하며

폐사 방지와 번식 유도를 위해서 스트레스 관리에 주의해야 하는 매우 관리장벽이 높은 동물이면서

그런 노력과 자원을 투입하여 기를 정도로 상업적으로 매력적인 동물이라고 보기도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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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 때문에 톰슨가젤은 동물원 게임에서는 튜토리얼용 동물 느낌으로 등장하는 것과는 다르게

대한민국의 동물원에서는 단 한 번도 소유, 관리해본 적이 없고 현재도 아시아의 동물원에서는 볼 수가 없으며

미국과 유럽의 일부 유명 대형동물원에서만 사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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