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항공업계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경험과 연결’을 중심으로 한 여행 방식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노선 확대, 환승 네트워크 강화는 물론 기내 서비스와 여행 상품까지 ‘개인의 취향’에 맞춘 변화가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관광 vs 힐링”…에어서울, 여행도 이제 취향대로 고른다
에어서울은 여행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콘셉트 여행’ 프로모션을 오는 4월 8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도시형 액티비티 중심의 ‘관광 여행’과 휴식과 회복에 초점을 맞춘 ‘힐링 여행’으로 나뉜다.

관광형 상품에서는 5~6월 화·수요일 출발 오사카 노선 이용객 중 선착순 105명에게 ‘간사이 조이패스’를 제공한다. 이 패스는 교통과 관광지를 묶은 통합권으로, 오사카·교토·고베 등 주요 명소 3곳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상위 5명에게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입장권이 포함된 프리미엄 패스가 제공된다.
힐링 여행 테마에서는 멘탈케어 플랫폼 마인드카페와 협업해 심리 상담 20% 할인, 검사 1만 원 할인 혜택을 지원한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여행의 목적에 맞춘 경험 설계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미주~동남아 한 번에…에어프레미아, 환승 네트워크 확장
에어프레미아는 타이항공과 인터라인 협력을 맺고 오는 30일부터 공동 운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번 협력으로 동남아·인도 지역에서 인천을 경유해 미주로 이동하는 환승 수요 확보가 가능해졌다.

에어프레미아는 ▲LA ▲뉴욕 ▲샌프란시스코 ▲호놀룰루 ▲워싱턴 D.C.(예정) 등 미주 노선을 운영 중이며, 타이항공은 방콕 허브를 기반으로 53개 국제선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양사 연계를 통해 푸껫·치앙마이 등 태국 국내선은 물론 ▲쿠알라룸푸르 ▲싱가포르 ▲자카르타 ▲하노이 ▲뉴델리 ▲뭄바이 ▲첸나이 등까지 하나의 예약으로 이동이 가능해진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동남아와 인도발 미주 환승 수요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환승 놓칠 걱정 줄인다…LAX ‘스타 커넥션 센터’개설
글로벌 항공 동맹 스타얼라이언스는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 세계 9번째 ‘스타 커넥션 센터’를 개설했다. 이 공항은 연간 35만 명 이상이 환승하는 북미 핵심 허브다.
센터는 연결편을 놓칠 가능성이 있는 승객을 사전에 파악하고 전담 직원이 이동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고객경험 부문 부사장 암바르 프랑코는 “여러 항공사를 이용하더라도 하나처럼 매끄럽게 연결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현재 스타얼라이언스는 전 세계 주요 허브에서 해당 센터를 운영 중이며, LAX에서는 16개 항공사, 주 2,000편 이상 항공편이 연결된다.
“비행기에서 게임까지”…스칸디나비아항공, 초고속 Wi-Fi 도입
스칸디나비아항공은 Starlink 기반 기내 Wi-Fi 서비스를 도입했다. 최대 500Mbps 속도로 탑승부터 하차까지 안정적인 연결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데모 비행에서는 항공기 상공에서 지상 이용자와 실시간 온라인 게임이 구현되며 초저지연 환경이 입증됐다.
부사장 폴 베르하겐는 “연결성은 이제 여행 중에도 자연스러운 일상”이라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Airbus A320 기종부터 적용되며 향후 전 기종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한적한 일본 소도시가 뜬다”…티웨이항공, 사가 노선 탑승률 95%
티웨이항공의 인천~사가 노선이 일본 소도시 여행 트렌드와 맞물리며 높은 수요를 이어가고 있다. 2026년 1~2월 탑승률은 95%로, 전년 동기(83%) 대비 크게 상승했다. 3~4월 예약률도 약 87% 수준이다. 해당 노선은 주 4회(월·수·금·일) 운항되며 비행시간은 약 1시간 30분이다.

사가는 온천과 자연,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지역으로 아리타 도자기 마을, 다케오·우레시노 온천 등이 대표적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일본 소도시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사가 노선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노선 다변화를 통해 보다 편리한 여행 선택지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인천발 일본 노선뿐 아니라 대구·부산·청주·제주 출발 일본 노선도 운영하며 지역 출발 수요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앞으로도 노선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