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휘재, '불후의 명곡'으로 4년 만에 복귀 시동… "자녀 편지에 눈물 흘렸지만 누리꾼 반응은 냉담"

메디먼트뉴스 2026-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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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김민기 기자] 방송인 이휘재가 오랜 침묵을 깨고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복귀 소식을 알렸으나, 그를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차갑기만 하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2026 연예계 가왕전 특집에는 4년 동안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이휘재가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 이날 이휘재는 최호섭의 세월이 가면을 열창한 뒤, 그간의 근황과 방송을 쉬게 된 배경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무대를 마친 이휘재는 어느덧 중학생이 된 쌍둥이 아들 서언, 서준 형제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아이들이 이제 아빠가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지 아는 나이가 됐다며, 과거 자신의 실수로 활동을 중단하게 된 상황을 아이들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아이들이 직접 쓴 편지를 통해 아빠가 다시 일했으면 좋겠다고 응원해 주었다는 사연을 전하며 뭉클함을 자아냈다.
하지만 감동적인 분위기로 연출된 방송 화면과는 달리, 시청자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방송 직후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이휘재의 복귀를 반대하거나 그의 감성 호소 방식을 비판하는 댓글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자녀를 언급하며 동정심을 유발하는 방식이 불편하다거나, 생활고나 질병 등 불가항력적인 이유가 아닌 본인의 구설수로 쉬게 된 것인데 방송에서 눈물을 흘릴 일인지 모르겠다는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휘재는 1992년 데뷔 이후 수많은 예능 프로그램을 섭렵하며 정상급 MC로 활약했으나, 이웃 간 층간 소음 갈등과 장난감 미지불 논란 등 크고 작은 구설에 휘말리며 대중적 호감도가 급격히 하락했다. 2022년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가족과 함께 캐나다로 떠났던 그는 최근 아내 문정원의 SNS 활동 재개와 맞물려 복귀설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가족의 응원을 등에 업고 복귀의 문을 두드린 이휘재가 성난 민심을 돌리고 다시금 예능계 안착에 성공할 수 있을지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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