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축인데도 잘 나가요" 2년만에 5억→12억 폭등한 노원구 '이 아파트'

나남뉴스 2026-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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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축인데도 잘 나가요" 2년만에 5억→12억 폭등한 노원구 '이 아파트'

사진=나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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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급매물이 속출했던 서울 아파트 시장이 다시 상승세를 타면서 분위기가 급격히 바뀌고 있다.
올해 1월 하순 이후 상승폭이 점차 줄어들며 하락 전환 직전까지 갔던 흐름이 최근 들어 반전된 모습이다. 특히 고가주택이 밀집한 지역의 하락세가 둔화되면서 전체 시장을 다시 끌어올리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다섯째 주(30일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2% 상승했다. 이는 직전 주보다 0.06%포인트 확대된 수치로 2주 연속 상승폭이 커진 것이다. 최근까지 약세를 보이던 흐름이 확연히 바뀌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번 반등의 주요 배경은 강남권 주요 지역의 낙폭 축소다. 서초구는 -0.02%를 기록하며 전주(-0.09%) 대비 하락폭이 크게 줄었고 송파구 역시 -0.01%로 사실상 보합 수준까지 올라왔다. 반면 강남구는 -0.17%에서 -0.22%로 오히려 하락폭이 더 확대되며 지역별 차별화가 나타났다.
사진=네이버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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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지역에서는 상승 전환도 확인되면서 용산구는 0.04% 상승하며 6주 만에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고, 동작구 역시 2주 연속 하락을 끝내고 0.04% 상승했다. 강동구는 -0.06%에서 보합으로 전환됐다.
서울 외곽 지역의 경우 중저가 주택이 몰려 있는 도봉구는 0.03%에서 0.15%로 급등하며 단기간에 상승폭을 크게 키웠다. 강북구 역시 0.03%에서 0.16%로 상승폭이 확대됐고, 노원구도 0.23%에서 0.24%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른바 ‘노도강’ 지역이 시장 반등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주간 상승률 기준으로는 서대문구, 강서구, 성북구가 각각 0.27%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관악구와 중구도 각각 0.26% 상승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서울 외곽 ‘노도강’ 중심으로 반등 흐름 확대돼
사진=네이버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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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거래 사례를 보면 노원구 하계동 ‘현대우성’ 전용 84㎡ 9층은 지난달 23일 12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면적의 2층 물건이 지난해 12월 10억425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단기간에 큰 폭으로 오른 셈이다. 
더 나아가 2024년 6월에는 동일 면적이 5억 9300만원에 거래된 이력이 있어 상승 속도가 상당히 가파르다고 볼 수 있다.
도봉구에서도 창동 ‘동아청솔’ 전용 59㎡ 10층이 8억원에 거래되며 기존 최고가(2021년 6월 7억9000만원)를 넘어섰다. 
송파구 역시 전체적으로는 약세 흐름이지만 일부 단지에서는 신고가가 나오면서 눈길을 끌었다. 가락동 ‘래미안파크팰리스’ 전용 84㎡ 10층은 지난달 24일 23억9000만원에 거래되며 기존 최고가를 경신했다. 올해 1월 거래된 23억5000만원 대비 4000만원 오른 수준이다.
한국부동산원은 이러한 흐름에 대해 “일부 단지에서 매물이 증가하는 모습도 있지만, 정주 여건이 양호한 지역과 역세권, 대단지, 재건축 기대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이어지면서 전체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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