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분기 연속 흑자, 위메이드 숫자 뒤에 숨은 변수는 중국이었다

게임와이 2026-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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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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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가 흑자를 이어갔다. 2025년 3분기부터 시작해 이번 1분기까지 세 분기 연속이다.

매출 1,533억 원에 영업이익 85억 원, 당기순이익 199억 원. 수치만 보면 안정적이지만, 이 실적을 받치는 구조를 뜯어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게임 부문 매출은 전분기보다 줄었다. 그 자리를 메운 건 중국 킹넷과의 '미르의 전설2' IP 로열티 분쟁이 마무리되면서 생긴 라이선스 매출이었다. 분쟁 종결이 실적을 뒷받침한 셈이다. 라이선스 부문이 305억 원으로 집계됐고, 게임 부문은 1,152억 원이었다.

위메이드 1분기 실적 /DART
위메이드 1분기 실적 /DART

 

블록체인 부문은 다르다. 75억 원으로 규모는 작지만 전분기 대비 17% 성장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867% 뛰었다. 지난해 10월 글로벌에 내놓은 '레전드 오브 이미르' 안에서 위믹스 기반 경제 시스템이 돌아가면서 나온 숫자다. 위메이드가 블록체인을 게임 플랫폼과 연결하는 구조에 공을 들이는 이유가 이 성장률에 있다.

하반기 라인업은 촘촘하다. '나이트 크로우' IP를 활용한 신작 모바일 MMORPG가 하반기 출시 예정이고, 미르4와 나이트 크로우는 중국 진출을 준비 중이다. 첫 글로벌 콘솔 대작으로 내세우는 '프로젝트 탈(TAL)'은 매년 대형 게임을 순차 출시하겠다는 로드맵의 핵심 타이틀이다. 전체 신작 파이프라인은 MMORPG, 캐주얼, 서브컬처 포함 20여 종 규모다.

자회사 위메이드맥스는 같은 분기 매출 327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7% 올랐다. 해외 매출이 전분기 대비 30%, 전년 동기 대비 137.8% 늘었고, 해외 비중이 45%까지 올라갔다.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로스트 소드, 실크로드가 해외에서 버텨주는 구조다.

위메이드맥스 1분기 실적 /DART
위메이드맥스 1분기 실적 /DART

 

나이트 크로우는 2023년 출시 이후 누적 매출 7,500억 원을 쌓았다. 지난달 3주년 업데이트 이후 이용자 유입이 평시 대비 800% 이상 늘었다는 수치도 나왔다. 중국 진출도 연내 목표다.

다만 영업손실은 153억 원이었다. 신작 개발 확대와 인력 충원에 쓴 비용이 반영된 결과다. 매출은 늘었는데 손실도 같이 커지는 구조, 투자 국면이라는 해석이 가능하지만 이게 언제 수익으로 전환될지는 하반기 신작 성적에 달려 있다.

서브컬처 쪽에서는 '메이크 드라마 : MAD'가 사전예약을 시작했고, 코단샤 IP '헌드레드노트' 활용 신작과 수집형 RPG '노아'도 연내 출시를 준비 중이다. AAA 오픈월드 '프로젝트 탈'은 연내 추가 플레이 영상 공개가 예고돼 있다.

'메이크 드라마 MAD' /위메이드맥스
'메이크 드라마 MAD' /위메이드맥스

 

위메이드플레이는 이 중 가장 조용하면서도 실속 있는 성적표를 냈다. 매출 324억 원, 영업이익 34억 원, 당기순이익 61억 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1%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93% 늘었다. 비용을 5.4% 줄이면서 이익률을 끌어올린 결과다. 우상준 대표 취임 1년 만에 내실경영이 숫자로 찍혔다.

위메이드플레이 1분기 실적 /DART
위메이드플레이 1분기 실적 /DART

 

해외에서는 자회사 플레이링스가 분기 최대 매출을 올렸고, 연결 기준 해외 매출은 208억 원이었다. 올해 안에 글로벌향 캐주얼게임 프로젝트G·R 출시를 예정하고 있으며, 플레이링스는 소셜 카지노 신작 '슬로토 폴리스'로 아이게이밍 시장에도 발을 들인다.

위메이드 그룹 세 법인의 1분기 공통점은 하나다. 하반기에 베팅하고 있다는 것이다.


링크: http://www.gamey.kr/news/articleView.html?idxno=3017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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