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1분기 매출 1,562억 ‘역대 최고’…영업이익 288억으로 2.2배 증가

투어코리아 2026-05-14
신고

[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롯데관광개발이 올해 1분기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하며 수익성 개선 흐름을 뚜렷하게 보여줬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카지노와 호텔 부문이 동시에 성장하면서, 매출 증가가 영업이익 확대로 이어지는 구조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롯데관광개발은 14일 공시한 분기보고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562억 원, 영업이익 28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1%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 매출 성장률이 14.8%, 즉 1,062억 원에서 1,219억 원으로 늘어난 수준이었다면, 올해는 성장 속도가 더 빨라지며 1분기 기준 처음으로 1,500억 원대 매출을 넘어섰다.

영업이익 증가 폭은 더 컸다.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8.2%, 88억 원에서 130억 원으로 늘었지만, 올해는 130억 원에서 288억 원으로 121% 증가했다. 영업이익 성장률만 놓고 보면 전년보다 2.5배 확대된 셈이다.

영업이익률도 개선됐다. 롯데관광개발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2024년 8.3%, 2025년 10.7%, 2026년 18.4%로 상승세를 보였다. 연결 기준 순이익은 여전히 적자였지만, 전년 동기 237억 원 적자에서 올해 75억 원 적자로 적자 폭이 크게 줄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사진-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사진-롯데관광개발

카지노 매출 1,186억 원…이용객·드롭액 모두 증가

이번 실적을 이끈 핵심은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다. 1분기 카지노 매출은 1,186억 3,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845억 5,000만 원보다 40.3% 증가했다.

카지노 이용객 수도 눈에 띄게 늘었다. 지난해 1분기 10만 9,631명이었던 이용객은 올해 15만 553명으로 37.3% 증가했다. 테이블 드롭 금액도 4,196억 8,000만 원에서 5,738억 7,000만 원으로 36.7% 늘었다.

수익성을 보여주는 테이블 홀드율은 19.7%로, 전년 동기 19.0%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의 홀드율이 올해 1분기 상승세를 보인 데 이어 지난 4월 22.6%까지 높아진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는 갤럭시, 베네시안 등 마카오 코타이 지역 9개 초대형 복합리조트 카지노의 2025년 평균 홀드율  26.1%에 가까운 것이다. 

호텔 매출 381억 원…객실 이용률 75.9%로 상승

호텔 부문도 성장세를 보였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를 중심으로 한 호텔 매출은 381억 4,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317억 2,000만 원 대비 20.2% 증가했다.

객실 판매 수는 10만 9,233실로, 전년 동기 7만 9,692실보다 37.1% 늘었다. 이에 따라 1분기 비수기임에도 객실이용률, OCC는 55.3%에서 75.9%로 뛰었다.

외국인 투숙 비중도 높아졌다. 전년 동기 66.8%였던 외국인 투숙 비중은 올해  73.5% 로 상승했다.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요가 드림타워 실적에 직접 반영되고 있는 셈이다.

식음, F&B 부문 역시 객실 판매 증가와 함께 성장했다. 이용 고객은 28만 53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 늘었고, 매출은 95억 4,000만 원으로 24.1% 증가했다.

매출보다 비용 증가 낮아…영업레버리지 효과 확대

롯데관광개발은 올해 1분기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 영업레버리지 효과를 들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1% 증가한 반면, 영업비용 증가는 17%에 그치면서 이익 증가 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롯데관광개발은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1% 성장하는 동안 영업비용은 17% 증가에 그치면서 영업이익 폭이 그만큼 더 커졌다”며 “벌면 벌수록 이익이 늘어나는 속도가 훨씬 더 커지는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올해부터 더욱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중동 정세 우려와 비수기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1분기에 이미 역대 최고의 매출과 함께 폭발적인 이익 창출력을 보여줬다”며 “본격적인 관광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올해 연간 실적은 퀀텀 점프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기 컨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