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리츠증권, 지난 1분기 순익 3004억원…화재 4661억원
- 오종원 CRO “고환율과 고금리 상승 위험 예상하고 준비”
메리츠금융지주가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으로 680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메리츠증권은 순익이 전년 대비 30.2% 올랐다.
메리츠금융은 14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룹 주당순이익(EPS)은 3926원, 주당순자산가치(BPS)는 6만4348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7.1%, 18.0% 늘었다.
주요 계열사 별로 살펴보면 메리츠화재는 4661억원, 메리츠증권은 3004억원, 메리츠캐피탈은 476억원 순익을 기록했다.
메리츠화재는 호흡기 질환 청구 등 의료비 증가로 예실차익이 감소했지만 투자손익이 개선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순익이 0.8% 늘었다.
메리츠증권은 자산운용 실적이 견인하면서 전 부문 우수한 성과를 거둬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2% 증가했다.
지주 부동산 익스포저는 29조6000억원이고 국내 25조7000억원, 해외 3조9000억원으로 분류된다. 이중 선순위 대출 비중은 91%이고 평균 담보인정비율(LTV)은 약 47%로 집계됐다.
지주 오종원 최고리스크담당자(CRO)는 고물가 고환율 양상 등에 대한 대비책을 묻는 질의에 “당사는 지난해 연말부터 고환율과 고금리 상승 위험을 예상하고 준비해 왔으며 계열사 해외 자산들이 환헤지 상황을 점검해 오버헤지 상태를 제거했다”며 “국채 풋옵션 매입을 통해 단기 금리 급등에 대한 헤지 포지션을 구축했다”고 답했다.
이어 “아직까지 공사비 상승 문제로 중단되거나 지연된 사업장은 없고 당사는 모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딜에 대해 우량 시공사 또는 신탁사의 책임 준공 조건이 있기 때문에 공사 사업장 중단으로 인한 위험은 해지됐다”며 “호르무즈 서쪽의 선박 적하보험은 총 16건이며 현재까지 발생한 손실은 없다”고 덧붙였다.
메리츠증권 장원재 대표는 외국인 통합 계좌 서비스에 대해 “당사는 글로벌 디지털 증권사인 위블과 함께 외국인 통합 계좌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며 “이는 해외 투자자가 한국 주식을 직접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임서우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