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6·25 맞아 신형 무기시험 참관…장거리 타격능력 과시

코리아이글뉴스 2026-06-26
신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6일 중요군수공업기업소를 방문해 올해 중 남부 국경 장거리포병부대에 장비될 신형 155㎜ 자행평곡사포 3개 대대분의 생산실태를 점검했다고 조선중앙TV가 8일 보도했다. 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6일 중요군수공업기업소를 방문해 올해 중 남부 국경 장거리포병부대에 장비될 신형 155㎜ 자행평곡사포 3개 대대분의 생산실태를 점검했다고 조선중앙TV가 8일 보도했다. 뉴시스

북한이 6·25전쟁 발발일에 맞춰 신형 포병과 미사일 전력 시험을 공개하며 장거리 타격 능력을 재차 부각했다. 특히 비행장과 항만, 전력시설 등 주요 군사시설을 겨냥한 공격 능력을 강조하면서 대남 압박 수위를 높이는 모습을 보였다.

북한 노동신문은 26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방발전 5개년 계획에 따라 국방과학 연구기관이 진행한 주요 무기시험을 직접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험에서는 개량형 240㎜ 24연장 방사포와 전술탄도미사일 특수 전투부, 155㎜ 자주포용 장거리 포탄 등에 대한 성능 검증이 이뤄졌다.

신문은 새롭게 개량된 240㎜ 방사포가 자동화된 화력 운용체계와 정밀 유도 기능을 갖췄으며 최대 사거리가 90㎞ 수준으로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또 전술탄도미사일 특수 전투부는 비행장과 항만, 전력시설 등 핵심 기반시설을 타격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됐다고 소개해 대남 공격 능력을 의식한 무기체계임을 시사했다.

이와 함께 155㎜ 자주포에 적용되는 사거리 연장탄도 시험이 진행됐다. 해당 포탄은 최대 65㎞까지 타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북한은 이를 통해 기존 포병 전력의 장거리 운용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번 시험 결과에 대해 남부 국경 지역 화력 전력의 자동화와 장거리화, 초정밀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의미 있는 기술적 진전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제 안보 환경을 언급하며 강력한 방위력 확보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육군 포병과 미사일 전력 현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특히 그는 방어 능력 향상에 머무르지 않고 상대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의 공격 능력을 확보하는 것이 자위적 국방정책의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장거리 타격수단을 최신형 무기체계로 교체하는 작업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완료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이번 무기시험에는 조춘룡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를 비롯해 김정식 중앙위 제1부부장, 박정천 국방성 고문, 장창하 미사일총국장 등 군과 국방 분야 핵심 관계자들이 함께 참관했다.

인기 컨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