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교육사령부(강정호(중장) 사령관)는 26일 교육사령부 연병장에서 강정호 해군교육사령관 주관으로 제67기 해군·해병대 준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신임 준사관 가족과 친지, 진해지역 각급 부대 지휘관과 참모, 주임원사 등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이번에 임관한 준사관은 모두 111명으로 해군 101명, 해병대 10명이다. 이들은 지난 6월 8일 장교교육대대에 입단한 뒤 3주 동안 기본교리와 작전계획, 예산관리, 주요 정책 등 군사 전문교육과 사격, 행군 등 실전형 교육훈련을 이수하며 준사관으로서 필요한 전문성과 리더십, 군인정신을 갖췄다.
임관식은 수료증과 상장 수여, 임관사령장 수여, 계급장 부착, 임관 선서, 해군참모총장 축전 낭독, 교육사령관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성적 우수자에게 수여되는 해군참모총장상은 박정환 준위가 받았으며, 해군교육사령관상은 정윤기 준위, 해병대사령관상은 진홍상 준위에게 각각 돌아갔다. 이 밖에도 해병대교육훈련단장상과 해군기초군사교육단장상 수상자들이 함께 시상대에 올랐다.
임관사령장은 해군 대표 장호재 준위와 해병대 대표 반치식 준위에게 수여됐으며, 계급장 수여식에서는 가족들이 직접 계급장을 달아주며 의미를 더했다.
강정호 해군교육사령관은 축사를 통해 "오늘 임관하는 준사관 여러분은 그동안의 헌신과 노력을 인정받을 자격이 충분한 주인공"이라며 "각 분야 최고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해군과 해병대, 적에게는 강력한 억제력을 갖춘 전투력을 만들어가는 핵심 인재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김경률 해군참모총장은 축전을 통해 "준사관은 해군과 해병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군사 전문가"라며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부하를 이끌고 필승의 전통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번 임관자 가운데는 다양한 특별 이력을 가진 준사관들도 눈길을 끌었다.
임주수 준위는 해난구조전대(SSU)에서 복무 중인 아들과 함께 군 생활을 이어가는 'SSU 부자'가 됐으며, 배송대 준위는 2017년 창원 귀산터널 연쇄 추돌 화재 현장에서 인명 구조와 화재 진압에 기여해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경력이 있다.
백재성 준위는 제1연평해전에 참전해 전투를 수행했고, 정윤기 준위는 대청해전 참전과 함께 지난해 제주 북방 해역 금성호 실종자 수색·인양작전을 현장에서 지휘하는 등 다양한 작전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또 안현재 준위는 국가기술자격증 26개, 안성진 준위는 25개, 김형철 준위는 20개의 자격증을 보유해 뛰어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와 함께 부친의 뒤를 이어 해군에 몸담은 정병웅 준위와, 병·부사관을 거쳐 준사관으로 임관하며 세 개의 군번을 갖게 된 김남준, 박대훈, 허규, 김민국, 손영식, 김병창 준위도 이날 임관식의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