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경북 숲을 더 오래, 더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상품이 본격 출시된다. 모바일 QR 하나로 산림관광지와 지역 상권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통합 관광패스가 도입되면서 올여름 웰니스 여행을 계획하는 관광객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코레일관광개발은 오는 7월 1일부터 경상북도 산림관광지와 지역 제휴업체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2026 경북산림투어패스(놀숲패스)'를 정식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경상북도를 비롯해 포항시, 경주시, 영덕군, 울진군 등 4개 시·군이 함께 추진하는 산림관광 통합 플랫폼이다. 낙동정맥을 중심으로 펼쳐진 자연과 지역 관광자원을 하나의 모바일 QR 패스로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놀숲패스'는 '놀다', '숲', '패스'를 결합한 이름으로, 별도의 입장권을 구매하지 않아도 모바일 QR 인증만으로 다양한 관광지와 체험시설, 제휴업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시범 운영에서는 "하루 일정으로는 경북 숲의 매력을 충분히 느끼기 어렵다"는 참가자 의견이 많았다. 이를 반영해 올해는 당일 이용권 대신 1박 2일 이상 여행객을 겨냥한 체류형 웰니스 상품으로 개편했다.

명상과 휴식을 경험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 낙동정맥 숲길 트레킹, 전문 산림치유 프로그램 등을 연계해 자연 속에서 머무르며 회복하는 여행 콘텐츠를 강화한 점도 눈길을 끈다.
시간제 이용권도 새롭게 도입했다. 넓은 권역과 관광지 간 이동 시간을 고려해 여행 일정에 맞춰 48시간권과 72시간권 가운데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48시간권은 7,500원, 72시간권은 1만 원이며, 시간에 쫓기지 않고 여유롭게 여러 지역을 둘러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대 70% 할인…카페·맛집·숙박까지 혜택 확대
패스 이용객은 템플스테이와 산림치유 프로그램, 숲길 트레킹 등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또 포항·경주·영덕·울진 지역에서는 카페와 로컬 맛집, 숙박시설 등 지자체별 10곳씩 총 40개 제휴 가맹점에서도 할인 혜택이 제공돼 여행 경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정식 출시에 앞서 지난 20일 열린 시범투어에는 일반인 105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부산 부전역을 출발해 경주와 포항, 영덕, 울진을 둘러보는 1박 2일 코스를 체험했으며, 운영 안정성과 고객 만족도를 점검하는 과정도 함께 진행됐다.
코레일관광개발은 이번 패스를 기반으로 한 통합 패키지 상품을 7월 말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8월 초에는 관광택시를 연계한 이동형 패키지까지 출시해 관광객의 이동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우현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2026 놀숲패스는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웰니스 콘텐츠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체류형 산림관광 상품"이라며 "경북의 숲과 문화를 여유롭게 즐기며 특별한 치유와 힐링을 경험하는 것은 물론, 지역 체류관광 활성화와 산림관광 저변 확대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 놀숲패스의 상품 구성과 이용 방법, 제휴 가맹점 정보 등은 코레일관광개발 여행몰 홈페이지와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