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라면 다 알죠" 10만원→5000원대 대폭락한 IT 업계 거물 '이 종목'

나남뉴스 2026-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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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라면 다 알죠" 10만원→5000원대 대폭락한 IT 업계 거물 '이 종목' 

사진=나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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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하이마트로 가요"라는 로고송을 따라 불렀을 정도로 국내 가전·IT 유통시장을 주도했던 롯데하이마트의 주가가 폭락을 거듭하면서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40%를 웃돌던 시장 점유율은 20%대로 떨어졌고, 매출과 점포 수는 온라인 시장 흐름을 이기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실적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가도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회사는 새로운 대표이사를 선임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특히 쿠팡을 비롯한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고,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자체 판매망을 강화하면서 하이마트를 거치지 않는 판매 비중을 늘렸다. 이에 따라 오프라인 유통 중심이었던 하이마트의 입지는 갈수록 좁아지는 분위기다.

사진=롯데하이마트
사진=롯데하이마트

실적 역시 올해 1분기 14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총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3% 감소한 6368억원으로 집계됐다. 과거 연간 4조원을 넘어섰던 매출 규모는 현재 2조원대로 줄어들며 이전과 비교해 절반 수준까지 축소된 셈이다.

하이마트의 주가는 과거 전성기 시절 10만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날 626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어마어마한 하락폭을 기록하고 있다. 심지어 직전 거래일인 26일에는 장중 5830원까지 하락하며 5000원대로 내려앉기도 했다.

문제는 롯데그룹이 지난 2012년 1조2450억원을 투입해 유진기업으로부터 하이마트를 인수했다는 점이다. 당시 하이마트는 시장 점유율이 40%를 웃도는 국내 1위 전자제품 전문 유통업체였다.

하지만 현재 상황은 시장 점유율은 20%대로 낮아졌고, 시가총액은 12일 기준 1594억원 수준까지 감소했다. 2022년 407개였던 점포는 현재 약 300개 수준으로 축소되며 사업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다. 

 

온라인 쇼핑 쿠팡에 밀려 반등 가능할까

사진=롯데하이마트
사진=롯데하이마트

업계에서는 하이마트의 본격적인 부진이 시작된 시점을 2022년 이후로 보고 있다. 온라인 쇼핑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소비자들이 가전제품과 IT 기기를 오프라인보다 인터넷에서 구매하는 비중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온라인 유통업체들은 다양한 할인 행사와 가격 비교 서비스를 앞세워 소비자를 끌어들였고, 상대적으로 운영비 부담이 큰 오프라인 매장은 가격 경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됐다.

시장에서는 하이마트가 삼성전자에 업계 1위 자리를 내준 데 이어 LG전자 베스트샵과의 경쟁에서도 적지 않은 압박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롯데하이마트는 새로운 경영진을 중심으로 변화하는 유통 환경에 대응하고 사업 경쟁력을 회복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온라인 중심으로 재편되는 시장과 제조사의 직판 확대라는 구조적 변화가 이어지는 만큼 신임 대표 체제에서 실질적인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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