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7일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두 번째 부동산 정책 점검 회의를 주재한다. 정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공급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점검하고, 이르면 다음 주 추가 공급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관계 부처가 참석하는 비공개 회의를 열고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이번 회의는 지난 3일 열린 첫 점검 회의 이후 나흘 만에 마련된 후속 회의다.
앞선 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최근 몇 년간 이어진 주택 공급 부족이 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공급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특히 공급 속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행정 절차 개선과 금융·재정 지원, 규제 개선 등 활용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해 공급 시기를 앞당길 것을 관계 부처에 지시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재정경제부와 국토교통부 등 관계 부처가 공급 가능한 주택 물량과 신규 부지 확보 방안, 사업 추진 일정 등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서울 도심에서 추가 공급이 가능한 부지를 어떻게 확보할지가 핵심 의제로 꼽힌다. 최근 김용범 정책실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회동에서 논의한 준공업지역 활용 방안과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관련 의견도 이번 회의에서 함께 검토될 가능성이 있다.
양측은 영등포와 구로 등 서울 서남권 준공업지역을 활용한 주택 공급 확대 필요성에는 공감했지만, 용산국제업무지구 공급 규모 확대와 그린벨트 해제 문제를 놓고는 의견 차이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번 회의 결과를 토대로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보완한 뒤, 이르면 다음 주 추가 공급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공급 규모와 대상 지역, 규제 완화 범위 등이 포함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