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엿새 만에 또 탄도미사일 발사…700㎞ 이상 비행

코리아이글뉴스 2026-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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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엿새 만에 또 탄도미사일 발사.뉴시스
북한, 엿새 만에 또 탄도미사일 발사.뉴시스

북한이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를 앞두고 또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지난 6일 미사일 발사 이후 엿새 만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12일 오전 6시께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을 포착했다.

해당 미사일은 700㎞ 이상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합참은 이번 미사일이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인지 또는 그 이상의 사거리를 가진 미사일인지 구체적인 종류는 공개하지 않았다.

군 관계자는 탄도미사일 종류와 세부 제원에 대해서는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한미 정보당국이 미사일의 비행거리와 고도, 속도 등 정확한 제원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

한미 정보당국은 발사 초기부터 북한의 관련 동향을 추적하면서 정보를 공유했으며, 일본 측과도 북한 탄도미사일과 관련한 정보를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11번째로, 지난 6일 이후 6일 만이다. 북한은 당시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특히 지난 6일 발사 이후 북한 관영매체가 이튿날 관련 내용을 보도하지 않으면서 발사 실패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북한이 통상 주요 미사일 시험발사 다음 날 관영매체를 통해 관련 사실과 사진 등을 공개해왔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에 따라 이번 발사가 지난 6일 발사한 탄도미사일과 연관된 추가 시험 또는 재발사일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북한이 이번 발사의 목적이나 미사일 종류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은 만큼 추가 분석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발사는 오는 17일부터 27일까지 실시되는 한미연합연습 UFS를 앞두고 이뤄졌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그동안 UFS를 ‘침략전쟁 연습’이라고 주장하며 강하게 반발해왔고, 한미연합훈련을 전후해 탄도미사일 발사 등 군사적 행동에 나선 사례가 있다. 이에 이번 발사 역시 UFS를 겨냥한 시위성 무력행동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미는 지난 10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2026 UFS 연습 공동브리핑’을 열고 북한군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훈련 등을 포함해 연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한 연습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합참은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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