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베트남 대학생 130명에 7년간 24억동 장학금…"진로 대중화 넘어 상생으로"

투어코리아 2026-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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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현지 대학생 장학금 수여식 개최
베트남 현지 대학생 장학금 수여식 개최

[투어코리아=최인철 기자] 국내 종합주류기업 하이트진로가 베트남 현지에서 7년째 이어온 장학사업을 통해 소비자와의 신뢰를 넘어 실질적인 인재 육성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12일 하노이대학교에서 하노이대학교와 하노이국립외국어대학교 재학생 20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장인섭 대표이사를 비롯해 양교 관계자와 장학생들이 참석했으며, 1인당 2천만동씩 총 4억동(한화 약 2,200만원)이 전달됐다.

이 사업은 2017년 첫발을 뗀 이후 올해로 7회를 맞았다. 지금까지 수여된 장학금을 모두 합치면 130명의 학생에게 24억동, 한화로 약 1억 3천만원 규모다. 하이트진로 측은 이를 베트남 사회와의 동반성장을 향한 장기적 약속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날 수여식에서 눈길을 끈 대목은 따로 있었다. 장인섭 대표가 직접 마이크를 잡고 과거 장학생 중 한 명이 실제로 하이트진로 베트남 법인에 채용된 사례를 소개한 것이다. 단순히 학비를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원받은 학생이 다시 회사의 일원이 되는 구조가 실제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 셈이다.

현지 대학 관계자도 이런 방향에 공감을 표했다. 재정 지원 자체보다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진로의 문을 열어준다는 점에서 이 사업의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장학사업과 별개로 하이트진로는 베트남에서 산업적 투자도 병행하고 있다. 흥옌성 그린아이파크 산업단지에 들어설 첫 해외 생산공장이 연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회사 측은 완공 이후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생산·물류 거점으로 활용하는 한편, 현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장인섭 대표는 베트남을 하이트진로가 소주를 처음 수출한 국가로 소개하며, 장학사업으로 맺어진 인연이 실제 채용으로 이어진 것처럼 앞으로도 현지 인재들의 도전을 계속 뒷받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사업적 성과에만 머물지 않고 사회·경제·문화 전반에서 베트남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방침도 덧붙였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2016년 동남아시아에 처음으로 현지 법인을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창립 100주년이던 2024년에는 '진로 대중화'를 전략으로 내세운 바 있다. 이후 '진로' 브랜드의 베트남 수출량은 2016년 대비 3배 이상 늘었으며, 회사 측은 현지 대표 증류주 브랜드로서의 입지가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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