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통일지향협의회, 경기 광주 불교문화원 현장 방문…탈북민 어르신 '평생모심' 추진

2026-10-12
12일 경기도 광주 불교문화원에서 (사)통일지향협의회 관계자와 불교문화원 관계자가 탈북민 어르신들을 위한 '평생모심' 사업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2일 경기도 광주 불교문화원에서 (사)통일지향협의회 관계자와 불교문화원 관계자가 탈북민 어르신들을 위한 '평생모심' 사업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단법인 통일지향협의회(이사장 이향란)가 고향을 떠나 대한민국에 정착한 탈북민 어르신들의 존엄한 노후와 마지막 안식처 마련을 위한 '평생모심' 사업 추진에 나섰다.

(사)통일지향협의회는 12일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불교문화원을 방문해 시설과 주변 환경을 둘러보고, 고령 탈북민들을 위한 추모·안치 공간 활용 방안과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이향란 이사장을 비롯해 류춘례 수석부회장, 김한욱 부회장, 홍옥희 총무가 참여해 탈북민 어르신들을 위한 평생모심 사업의 필요성과 실질적인 추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방문은 앞서 불교문화원과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일정으로 마련됐으며, 협약 내용을 바탕으로 현장 여건을 직접 확인하고 탈북민들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한 추모·안치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평생 고향을 그리워하면서도 북녘 땅을 다시 밟지 못한 채 살아가는 고령 탈북민들이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존엄성을 지킬 수 있도록 종교와 이념을 초월한 안식처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협의회가 추진하는 '평생모심'은 단순한 장례나 안치 지원을 넘어 부모 세대의 삶을 존중하고, 남겨진 가족들의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취지를 담고 있다.

12일 경기도 광주 불교문화원을 방문한 (사)통일지향협의회 관계자들이 탈북민 어르신들을 위한 '평생모심' 사업 추진과 관련해 시설을 둘러본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평생모심은 부모님을 위한 마지막 준비이자, 내 삶을 정리하는 지혜로운 선택이며, 자녀들에게 부담을 남기지 않는 선택'이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고령화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추모·돌봄 문화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방문한 경기도 광주 불교문화원은 산을 뒤로하고 경안천이 흐르는 자연환경을 갖춘 곳으로, 협의회는 이러한 입지와 주변 여건을 고려해 탈북민 어르신들을 위한 안치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무엇보다 협의회는 고향에 돌아가지 못한 채 생을 마감하는 탈북민들의 아픔을 보듬고, 향후 남북통일이 이뤄질 경우 유가족의 뜻과 관련 절차에 따라 고향으로 모실 수 있는 방안까지 장기적으로 구상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안치 공간을 마련하는 차원을 넘어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실향의 아픔을 기억하고, 통일 이후까지 이어지는 인도적 지원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향란 이사장은 이날 방문에서 평생 고향을 그리워하며 살아온 탈북민 어르신들이 마지막 순간까지 존엄하게 모셔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평생모심 사업의 중요한 취지라는 뜻을 전했다.

또한 종교적 차이를 넘어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추모 환경을 마련하고, 통일 이후에는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이어가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12일 경기도 광주 불교문화원을 방문한 (사)통일지향협의회 관계자들이 불교문화원 관계자와 함께 전통 불교문화 자료를 살펴보며 탈북민 어르신들을 위한 '평생모심' 사업의 의미를 공유하고 있다.

협의회는 앞으로 불교문화원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탈북민 어르신들의 실질적인 수요를 파악하고, 추모·안치 지원을 비롯한 다양한 복지 연계 방안을 단계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아울러 고령 탈북민들의 정서적 안정과 가족 지원, 사후 안치 및 기록 관리 등 장기적인 지원체계 구축 가능성도 함께 살펴볼 방침이다.

이번 현장 방문은 탈북민들의 안정적인 정착 지원을 넘어 생애 마지막까지 함께하는 공동체적 책임과 배려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한편 (사)통일지향협의회는 이번 불교문화원 현장 방문을 계기로 '평생모심' 사업의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논의하고, 고향을 그리워하는 탈북민 어르신들이 존엄한 삶과 마지막 안식을 누릴 수 있도록 관련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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