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A6 PC판이 내년 1분기에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게임즈비트 등 해외 매체들에게서 나오고 있다. 테이크투인터랙티브가 2026년 5월 21일 실적 발표 콜에서 내놓은 발언을 두고 해외 매체들이 PC판 출시 시점을 역산하면서 제기된 가능성이다. 콘솔판은 11월 19일 출시가 그대로 유지된 상태다.
발단은 실적 콜에서 나온 두 발언이다. 스트라우스 젤니크 CEO는 PC판 출시 질문에 모든 게임이 언젠가 모든 플랫폼에 나온다고 답했고, PC가 지금도 성장하는 중요한 플랫폼이라고 덧붙였다. PC판을 사실상 기정사실로 둔 셈이다. 여기에 카를 슬라토프 사장이 2027 회계연도 출시 라인업을 설명하면서 콘솔판 이후 6종의 타이틀을 더 내놓겠다고 밝혔다. 테이크투의 회계연도는 2027년 3월 31일에 끝난다. 이 6종 가운데 GTA6 PC판이 포함돼 있다면 내년 1분기 안에 나올 수 있다는 계산이 성립한다. 독일 넷츠벨트가 이 해석을 정면으로 짚었다.
근거가 하나 더 있다. 유출자 디텍티브시즈는 링크드인으로 접촉한 전 락스타 직원들을 인용해, 락스타가 PC판을 2027년 2월에 내놓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주장했다. 회계연도가 끝나기 전에 PC 매출을 같은 해에 잡으려는 재무적 동기가 있다는 설명이다. 넷츠벨트의 해석과 2월설이 묘하게 맞물린다.
반론도 만만치 않다. GTA 분석 매체 지티에이붐은 테이크투가 제시한 2027 회계연도 80억 달러 매출 전망에 PC 매출이 빠져 있다는 점을 들었다. 수백억 원대 PC 매출이 발생할 예정이라면 상장사가 SEC에 제출하는 가이던스에 반영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이 논리대로라면 PC판은 빨라야 2027년 말, 늦으면 2028년이다. 전작 GTA5가 콘솔 출시 뒤 PC판까지 약 19개월, 레드 데드 리뎀션 2가 약 13개월 걸렸던 전례도 느린 쪽에 힘을 싣는다.
PC 게이머들의 반응은 기대보다 체념과 불신 쪽으로 기운다. 레딧에서는 보통 1년 이상 걸리던 포트가 3개월 만에 나온다는 건 너무 빠르다는 반응, 두 번 사게 만들려는 상술이라는 냉소가 나왔다. 반대로 지금은 2013년이 아니라며 PC 플랫폼의 위상이 달라진 만큼 과거보다 빠를 수 있다는 낙관론도 일부 있었다. 앞서 콘솔 단독 출시가 확정됐을 때는 “PC 유저는 콘솔판 베타 테스트를 해주는 셈”이라는 자조도 나온 바 있다. X에서는 전 락스타 개발자 오베 페르메이가 한 PC 유저에게 "당신은 2027년이다"라고 답하며 긴 대기를 예고하기도 했다.
정리하면 PC판 1분기설은 공식 발표가 아니라 실적 콜 발언을 역산한 관측과 비공식 유출이 겹친 결과다. 락스타는 PC판 존재 자체를 아직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 다음 분기 실적 콜에서 PC판 언급이 나오는지가 1분기설의 진위를 가를 1차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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