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신의주와 중국 랴오닝성 단둥을 연결하는 신압록강대교가 완공 약 12년 만에 정식 개통될 예정이다.
1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북한과 중국은 양측 합의에 따라 오는 15일 신압록강대교를 정식 개통하고 공동 개통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신압록강대교는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잇는 길이 3,026m, 왕복 4차로 규모의 교량으로, 중국이 건설비 전액을 부담해 2014년 10월 완공했다.
중국 측은 2016년 세관 건물까지 완공했지만, 북한 측 접속도로와 통관시설 등 관련 기반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으면서 정식 개통이 장기간 미뤄졌다.
최근 단둥 등 북중 접경 지역에서는 신압록강대교 개통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잇따라 제기됐다.
당초 북중 수교 77주년인 지난 6일 개통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으나 당시 별도의 개통 행사는 열리지 않았다.
이번에 대교가 정식 개통되면 기존 압록강철교인 중조우의교에 집중됐던 북중 간 물류 수송 부담이 분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왕복 4차로의 새로운 교량을 통해 화물 운송 여건이 개선되면 양국 간 교역과 인적 교류에도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실제 교역 확대 규모는 향후 통관시설 운영 방식과 국경 통행 조건 등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개통은 북한과 중국이 최근 관계 강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추진되는 것으로, 향후 양국의 경제협력과 접경 지역 물류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