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어코리아=최인철 기자] 풀무원은 13일 서울 강남구 수서동 본사의 조리 교육 공간 '테이스티풀무원'에서 '서울디자인어워드 2026' 참가자 16명을 대상으로 하루짜리 요리 수업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디자인어워드에 참가한 세계 각국의 디자이너들이 풀무원 본사 조리실에서 두부와 산나물로 한 끼를 차린 자리다. 참가자들은 미국, 독일, 덴마크, 스페인, 태국 등 11개 나라에서 온 디자이너들로, 지속가능한 식생활에 관한 이론 강의를 들은 뒤 직접 음식을 만들었다.
수업 주제는 채소 위주의 식단이었다. 참가자들은 두부와 현미, 각종 채소를 미역과 깻잎으로 감싼 말이 요리, 그리고 산나물과 통곡물밥에 두부를 올리고 잣으로 만든 드레싱을 뿌린 밥상을 만들었다. 산나물이나 깻잎처럼 한국인에게 익숙한 재료로, 식물성 재료 비중을 높이면서 채소와 곡물을 고루 먹는 '유연한 채식' 한 끼를 구성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서울디자인어워드는 생활 속 문제를 창의적으로 풀어낸 디자인 프로젝트를 선정해 소개하는 국제 시상식이다. 해마다 10월 서울 중구 DDP 일대에서 개최되는 서울디자인위크의 핵심 행사로, 사람과 사회,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일상을 위한 디자인을 주제로 내걸고 있다. 풀무원은 지속가능성을 고민하는 디자이너들에게 식생활 측면의 실천 사례를 보여주려는 취지로 이번 수업을 기획했다.
풀무원식품 윤명랑 글로벌마케팅 총괄본부장은 좋은 일상을 그려내는 것이 디자인의 역할이라면 이를 날마다 실천으로 옮기는 것은 식생활이라며, 참가자들이 이번 수업에서 건강한 음식 문화에 대한 영감을 얻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테이스티풀무원은 올해 4월 지구의 날에 문을 연 조리 교육 시설이다. 회사 측은 이곳이 지속가능식생활을 주제로 한 국내 첫 조리학교라고 소개했다. 개교 이후 일반인 정규 강좌와 가족, 1인 가구 대상 프로그램 등이 열렸다. 회사는 신선한 채소, 포화지방 함량이 낮은 단백질, 정제하지 않은 곡물을 위주로 먹는 ‘211 식사법'을 앞세워 개인 건강과 환경을 함께 생각하는 식생활을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