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 임산부의 날 맞아 산모·예비 부모 위한 행사 잇따라

2026-10-14
일산차병원, 분당차여성병원, 강남차여성병원에서 ‘임산부의 날’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일산차병원, 분당차여성병원, 강남차여성병원에서 ‘임산부의 날’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투어코리아=김현진 기자] 차 의과학대학교 소속 병원들이 지난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산모와 예비 부모를 위한 행사를 열었다. 강남차여성병원과 분당차여성병원, 일산차병원이 당일 행사를 진행했고, 구미차병원은 15일 행사를 연다. 병원들은 출산을 앞둔 여성들을 격려하고 임신·출산의 의미를 되돌아보자는 뜻에서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눈길을 끈 곳은 일산차병원이다. 이 병원은 난임 치료 끝에 아이를 가진 산모 50명을 불러 ‘Only CHA Day’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엄마가 되기까지 각자가 겪은 이야기를 주제로, 어렵게 임신에 성공한 산모들을 축하하고 출산 전 불안과 걱정을 의료진에게 털어놓을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다.

행사는 송재만 원장의 축사, 김의혁 산부인과장의 환영사로 문을 열었다. 이원석 응급실장(소아청소년과 교수)은 갓난아기와 어린 자녀에게 닥칠 수 있는 응급 상황을 사례별로 짚으며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알려줬다. 이 병원에서 시험관 시술을 받아 아이를 가진 연극배우 안주영 씨는 치료 과정과 출산을 앞둔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놔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다솔 물리치료사가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순산 운동을 소개했고, 마지막 순서에서는 박교훈 산부인과 교수와 박세라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고위험 임신 관리와 신생아 건강 등 산모들의 질문에 그 자리에서 답했다.

송 원장은 아기를 기다리고 출산을 준비하는 과정은 산모마다 다르다며, 오랜 기다림 끝에 임신한 이들이 서로 공감하고 위로받는 시간이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강남차여성병원은 외래·입원 환자뿐 아니라 임신 중인 직원들에게도 기념품을 줬다. 병원 안에서는 뽑기와 경품 추첨이 열렸고, 온라인에서는 임산부를 배려하자는 SNS 캠페인이 진행됐다. 차동현 원장은 산모와 임신한 직원들을 격려하려는 뜻에서 행사를 열었다며, 앞으로도 안심하고 출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분당차여성병원은 가족이 함께하는 체험 행사 위주로 꾸몄다. 즉석 사진 촬영 공간과 태교 클래식 공연, 가족 앞으로 편지를 쓰는 코너가 운영됐고 임산부에게는 선물을 건넸다. 편지 코너는 임신 기간의 설렘이나 곧 만날 아기에게 하고 싶은 말을 엽서에 적어 두면 성탄절에 받아볼 수 있게 한 방식이라 반응이 좋았다. 클래식 공연은 외래 대기 공간에서 열려 진료 순서를 기다리던 산모와 방문객들이 음악을 들으며 쉬어갈 수 있었다.

구미차병원은 산모와 가족을 대상으로 15일 행사를 진행한다. 공두식 산부인과 교수와 김정호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출연하는 토크콘서트와 함께 출산 전후 운동 교육, 자개로 모빌을 만드는 체험, 태아를 위한 소망나무, 한 해 뒤의 자신과 아기에게 띄우는 편지 쓰기 등이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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