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어코리아=정명달 기자]유아의 배움터를 교실과 교육기관의 울타리 밖으로 넓히고, 지역사회의 문화예술 자원을 교육과 연결하는 경기 유아교육의 새로운 시도가 시작된다.
경기도교육청북부유아체험교육원은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과 협력해 14일부터 지역 연계 예술 놀이체험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유아들이 생활 주변의 다양한 공간과 문화예술 자원을 활용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체험교육의 범위를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관별로 분리돼 있던 교육 자원을 연결해 유아에게 보다 다채로운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놀이 중심 교육의 폭을 넓히겠다는 취지다.
이는 유아의 자발적인 탐색과 표현을 중시하는 교육을 지역사회와 연계해 실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미술관을 단순한 관람 공간이 아닌 유아가 예술을 경험하고 상상력을 펼치는 배움터로 활용해 교육과 문화예술의 접점을 넓히는 것이다.
프로그램은 체험교육원 교사진과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전문 인력이 기획 단계부터 함께 참여해 개발했다. 유아의 발달 수준과 관심을 고려해 놀이·감상·창작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구성했다.
참여 유아들은 체험교육원 내 ‘작은미술관’에서 예술 놀이를 경험하고, 장욱진 화백의 작품을 감상하며 그림 속 다양한 요소를 탐색한다. 이후 작품에 담긴 자연의 모습을 활용한 창작 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생각과 느낌을 표현한다. 예술을 눈으로 감상하는 데서 나아가 직접 경험하고 만들어 보는 과정을 통해 창의력과 예술적 감수성을 키우도록 한 것이다.
이번 협력은 교육기관과 지역 문화예술기관이 각자의 전문성과 자원을 공유해 유아의 배움과 성장을 함께 지원하는 지역교육생태계 조성의 사례이기도 하다. 체험교육원은 기관 간 경계를 넘어 지역사회 전체가 유아의 배움터가 될 수 있도록 협력 기반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배미란 경기도교육청북부유아체험교육원장은 “유아의 배움은 지역사회의 다양한 공간과 사람, 자원을 직접 만날 때 더욱 깊어진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유아들이 지역사회 전체를 배움터 삼아 마음껏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북부유아체험교육원은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자원을 활용한 체험교육의 가능성을 넓히고, 유아가 일상 속에서 놀이와 예술을 통해 배우는 교육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